▲이영수 피보탈 코리아 지사장이 빅데이터 전략과 신제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성민 기자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피보탈(Pivotal)은 26일 아셈타워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표준화된 개방형 하둡 플랫폼과 빅 데이터 에코시스템을 위한 전략 및 오픈 소스 기반의 신제품 발표 시간을 가졌다.

회사 측은 "기업들의 관심이 단순한 데이터 저장에서 데이터가 가진 가능성의 활용으로 변화하면서 자사 데이터를 민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피보탈은 전 세계 빅데이터 벤더들과 함께 Open Data Platform을 설립해 기업의 하둡의 도입을 보다 쉽고 편하게 하고, 하둡 생태계 융합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오픈소스 하둡 전문 업체인 호튼웍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Open Data Platform 코어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빅 데이터 시장 확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피보탈은 민첩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통합 빅 데이터 플랫폼인 'Pivotal Big Data Suite'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모든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에서 최고의 빅 데이터 분석툴을 사용한 확장성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용이하며,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처리가 가능하다. 이는 기존의 폐쇄적인 상용 데이터베이스 제품들이 주를 이루었던 업계에 최초로 오픈 소스 기반의 개방형 제품을 선보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존 마이어스 연구 총괄 책임자는 "사물 인터넷(IoT)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유형의 민첩성과 적응성을 갖춘 개방형 플랫폼이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며 "개방형 시스템의 입증된 빅 데이터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에서 애자일 방식으로 결합할 수 있는 피보탈의 역량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빅 데이터 및 IoT 영역에서의 가치 창출에 효과적으로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보탈은 GE, Hortonworks, IBM, Infosys, SAS, AltiScale, Capgemini, CenturyLink, EMC, Splunk, Verizon Enterprise Solutions, Teradata와 VMware 등 빅 데이터 부문의 전세계 리더들과 함께 Open Data Platform(ODP) 설립을 발표했다. Open Data Platform은 기업들의 하둡 도입을 가속화할 검증 시스템 도입과 에코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 기반을 둔 빅 데이터 기술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ODP는 Apache Hadoop, Apache Ambari 등 검증된 핵심 기술들에 대한 폭넓은 접근성을 제공해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적격성 검증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업계가 갈망해 온 '단 한번의 테스트로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는(test once, use everywhere)' 핵심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빅 데이터 솔루션 간의 호환성을 향상시키고 모든 호환된 시스템 상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및 도구를 통합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표준 오픈 소스 기술 및 버전 구축에 있어 벤더들 간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opendataplatform.org 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피보탈은 또한 오픈소스 하둡 전문 업체인 호튼웍스와 함께 아파치 하둡(Apache Hadoop) 보급에 관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피보탈은 Hortonworks Data Platform 상에서 실행되는 Pivotal HAWQ와 같은 고급 분석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지원을 비롯해 기업의 아파치 하둡 구축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체결로 양사는 제품 통합, 공동 설계 및 제작 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Pivotal Big Data Suite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고급 서비스를 Hortonworks Data Platform에 제공하고, 고급 데이터 분석을 위한 피보탈의 하둡 기반 SQL 솔루션인 HAWQ가 Hortonworks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호튼웍스는 피보탈의 아파치 하둡 배포판인 Pivotal HD 3에 향상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픈 소스 기반의 엔터프라이즈급 빅데이터 제품군인 Pivotal Big Data Suite는 핵심 컴포넌트가 오픈 소스에 기반을 둔 업계 최초이자 유일의 통합형 빅 데이터 스위트 솔루션이다.

이번 발표로 업계 최고의 분석 MPP 데이터 웨어하우스인 Pivotal Greenplum Database, 가장 앞선 엔터프라이즈 SQL on Hadoop 분석 엔진인 Pivotal HAWQ와 NoSQL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인 Pivotal GemFire를 비롯한 Pivotal Big Data Suite의 핵심 컴포넌트가 최초로 오픈 소스에 기반을 두게 됐다.

이 개방형 플랫폼은 많은 IT자원을 필요로 하는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위한 성능을 최적화하고 고급 운영 도구를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및 데이터 실무자들은 통합된 하나의 제품을 통해 빅 데이터 및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를 유연하고 쉽게 배포할 수 있으며, 고급 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사이언스를 위한 강력한 도구를 갖추게 됐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중심 스케일아웃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빌딩블록으로서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Pivotal Big Data Suite는 현재 지원하고 있는 퍼블릭,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외에도 베어메탈 범용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 및 가상화된 인스턴스를 지원한다. 또한, Pivotal Cloud Foundry 애플리케이션과 더불어 관리 솔루션인Pivotal Cloud Foundry Operations Manager가 포함되어 있다.

Pivotal Big Data Suite에 새롭게 포함된 데이터 서비스는 ▲Spring XD—데이터 수집, 일괄처리 및 분석 파이프라인 관리를 위한 확장성을 갖춘 오픈 소스 분산 프레임워크 ▲Redis—업계 최고 수준의 확장성을 갖춘 오픈 소스 Key-value 저장 및 데이터 구조서버 ▲RabbitMQ—확장성을 갖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오픈 소스 기반의 신뢰할 수 있는 메시지 큐(message queue)이다.

썬딥 마드라 데이터 제품 담당 부사장은 "Pivotal Big Data Suite는 기업이 빅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Pivotal HD, HAWQ, Greenplum Database 및 GemFire의 기능을 오픈 소스 커뮤니티와 공유함으로써 빅 데이터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에 도움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수 피보탈 코리아 지사장은 "IT의 변화라는게 새로운 트렌드의 시장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과거처럼 경쟁이라는 건 의미가 없다. 같이 연합하고 어울려서 고객에게 전달되는게 중요한거라고 생각한다"며 "IBM의 가입도 그래야 그들도 살수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더이상 적과 동지의 게임이 아니고 협업해 나가는 그런 세상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보탈은 EMC와 VM웨어, GE가 2013년 3월 합작해 설립한 빅 데이터 및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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