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SK텔레콤이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망) 시범사업을 앞두고 재난망 구축에 필수적인 특화 기능 구현을 위한 기술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로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최고 품질의 LTE 재난망 구현을 위해 ▲재난망 설계 및 운용 ▲LTE 영상 · 음성 무전 기능 및 관제 솔루션 ▲재난망 특화 단말 등 네트워크 · 솔루션 · 단말기 전 영역에서 중요한 특화 기술을 확보했다"며 "기술 혁신을 선도해 국가재난망 사업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네트워크 · 솔루션 · 단말 기술력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은 강원도 평창 · 정선 · 강릉에 우선 구축될 예정인 재난망 시범사업 수주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난 해부터 철도연구원과 함께 LTE-R 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LTE-R(LTE-Railway)은 열차의 신호제어 및 철도 업무를 LTE 기반으로 수행하는 기술이지만, 재난망에서 필요한 기술과 대부분 일치하기 때문에 SK텔레콤은 재난망 기술 개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같은 해 수주한 '공군 LTE 사업'으로 축적된 노하우도 SK 텔레콤의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