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서대구노회와 성명교회(담임목사 정준모)가 3일 성명을 통해 정준모 목사(예장 합동 증경 총회장) 관련 최근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4일 예장 합동 교단지인 기독신문에 광고된 이 성명은 '서대구노회 임원 및 노회원, 총대 일동' 및 '예장 합동 성명교회 당회원 및 성도 일동'이라는 공동 명의로 발표됐다.
성명교회와 서대구노회는 "최근 모 인터넷 언론사(1월 28일자)가 사실과 다른 보도로 성명교회와 본 교단 증경총회장 정준모 목사님에게 누를 끼치게 될 것을 우려하면서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다음 사실을 알려드린다"며 "증경총회장 정준모 목사님과 관련된 기사 내용 중 '퇴출'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성명교회 당회와 성도들은 정준모 목사님의 평소 소신과 비전대로 새로운 사역을 위해 성명교회 사역을 마감하되, 후임을 세워 인계한 후 성명교회 목양을 마무리하도록 원만하게 합의했다"며 "따라서 위 언론에서 보도한 '퇴출'과 '사임'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성명교회 담임목사인 정준모 목사님은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당회장 직무를 계속하여 수행할 것"이라며 "성명교회 당회와 성도들은 정준모 목사님께서 지난 20여 년 동안 교회를 위해 쏟아주신 수고와 헌신을 기억하면서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당회장의 리더십을 존중하기로 했으며, 서대구노회도 정준모 목사님께서 노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면서 동일한 마음으로 함께 노회를 섬겨 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언론의 사실과 다른 보도에 유감을 표하며, 성명교회와 정준모 목사님께 누를 끼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더 이상 대응하지 않을 것이며, 다만 오해가 없도록 전국교회에 위 사실들을 알려드린다"면서 "우리는 위 언론사의 사실과 다른 보도에 유감을 표하면서 더 이상 문제가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에 우리는 정준모목사님의 20년 목양 사역과 본 교단 증경 총회장의 명예에 누를 끼칠 것을 우려하면서 성명교회의 상황을 전국교회에 알려 드리오니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성명교회와 서대구노회를 위해서 계속적인 기도와 지도편달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N신문사는 성명교회 교인의 말을 빌려 정준모 목사가 사실상 '퇴출' 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