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회 강성우 목사가 한신대 채수일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신대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신학대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교회들의 모습이 알려지며, 귀감이 되고 있다.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는 지난달 30일 오후 총장실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수원교회(담임목사 강성우)가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강성우 목사는 "적은 돈이지만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다"며 "학교와 학생를 위해 좋을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채수일 총장은 "뜻이 담긴 장학금인 만큼 학생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부자의 뜻과 정성이 학생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수원교회는 2007년부터 매년 300만원씩 10년 동안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속, 올해 8번째 장학금을 기부했다.

수원교회는 '행복이 가득한 교회', '세상을 향해 열린교회', '복음전파에 집중하는 교회', '사람을 세우는 교회'라는 '희망(HOPE)' 비전을 바탕으로 '해외선교', '국내선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랑의 봉사단'을 운영하여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미용봉사, 호스피스봉사 등을 실시하여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안양욱 목사가 오덕호 총장에게 특별헌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일장신대

또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오덕호)는 모악제일교회(담임목사 안양욱·전북 완주군 구이면)가 '한일장신대 후원헌금주일'을 제정, 후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모악제일교회는 매월 마지막 주일을 '한일장신대 후원헌금주일'로 정해 우리대학을 위해 특별기도하고 전 교인의 특별헌금시간을 갖고 있다.

안양욱 목사는 지난 12월 31일 한일장신대를 방문, 오덕호 총장에게 이 특별헌금을 전달했다.

한일장신대 92학번이기도 한 안 목사는 "총장님께서 6월초 우리교회에 오셔서 설교말씀과 함께 한일장신대 '엘리야의 까마귀' 후원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주셨다"며 "교회 건축으로 빚이 있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미래의 목사후보생들을 양성하는 좋은 일에 협력하자고 제직들을 설득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악제일교회는 이전에도 학교 발전기금을 기탁한 바 있다.

오 총장은 "개인적인 '엘리야의 까마귀'들은 많지만 교회 차원에서 특별주일까지 정해 정기적으로 후원한 교회는 처음"이라며 "많은 성도들의 소중한 뜻이 담긴 만큼 주님의 종들을 양성하는 데 더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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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