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고액 체납자 추적징수액이 지난해 156억원으로 전년보다 배나 늘어났다.

28일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고액체납자 재산에 대한 추적조사 결과, 총 156억3천800만원의 징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징수액 75억6천500만원의 2배 가량이다.

국세청이 고액체납자에 대한 추적조사 실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세청이 추적조사를 통해 체납액을 징수한 납세자들은 대부분 이미 명단이 공개됐는데도 자진 납세를 하지 않는 체납자들이다.

지난해 징수 실적 가운데 부동산을 위주로 한 현물 재산에 대한 압류액이 108억1천900만원이고, 현금 징수는 48억1천900만원이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청이 69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와 강원도 등을 포괄하는 중부청이 66억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세청은 2012년 2월 각 지방국세청에 숨긴재산무한추적팀을 구성하는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이 팀을 '숨긴재산무한추적과'로 정규조직화하는 등 명단 공개에도 세금을 안내는 고앱체납자의 재산 빼돌리기 등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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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납국세 #세금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