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닥농주의 고원지대에서 동남아 최대인 것으로 추정되는 화산동굴을 베트남과 일본 과학자들이 발견했다.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산하 지질미네랄부의 구엔 반 투안 국장은 26일 하노이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닥농주 크롱노 구역에 있는 화산동굴에 대한 7년 간에 걸친 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동굴의 길이가 1066.5m에 이른다고 밝혔다.

투안 국장은 과학자들이 화산동굴 내에서 용암이 흘렀던 구조물을 발견했으며 수백만 년 전 식물들이 서식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발견으로 닥농주의 동굴 시스템이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10년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하기앙주의 동 반 카르스트 고원이 유일한 지질공원이다.

【하노이=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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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동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