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 세월호참사대책위(위원장 이승열 목사)가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하는 이 땅의 신학자들' 50명의 성찰을 담은 에세이집 '곁에 머물다-그 봄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겨울편지'(대한기독교서회)를 펴냈다.
이 책에는 이정배 감신대 교수, 김희헌 박사(성공회대), 박일준 박사(감신대), 정경일 박사(새길기독사회문화원)등이 참여했다. NCCK 세월호참사대책위는 이 책의 '성탄 북 콘서트'를 23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유가족 농성장에서 진행돼 감신대 이정배 교수가 책의 취지를 설명하고 저자 6인이 에세이를 낭독한 후 유가족들에게 책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관악합주단 '조은샘 브라스 밴드'가 공연하고 샌드아트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NCCK 세월호대책위는 지난 7월 발족돼 8월 26일부터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촛불기도회를 유가족들이 농성을 벌이는 현장 건너편인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진행했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교회 2.0 목회자운동이 주관하고 '세월호 아픔을 함께하는 기독인'이 주최하는 광화문에 울리는 노란 캐롤 '위드' 콘서트가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 행사는 세월호 유가족과 광화문의 장기 봉사자들을 위로하는 자리로 '하늘에 선물 보내기 행사'도 진행된다. 이 행사는 세월호 희생자들이 2014년 성탄을 기다리며 받고 싶어했던 선물을 준비해 그들의 이름 앞에 놓아주는 것으로 진행된다. 또한 유가족들과 광화문의 장기봉사자들에게도 따뜻한 성탄선물이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