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을 포함한 김대중평화센터·현대아산 인사들이 16일 김정일 3주기 조화 전달을 위해 방북한다.
김대중평화센터에선 박지원 부이사장을 비롯해 윤철구 사무총장, 최경환 공보실장, 박한수 기획실장 등 7명, 현대아산에선 조건식 사장 등 8명이 이날 북한 개성 현지에서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조화와 이희호 여사의 조의문을 전달한다.
현대아산 일행은 승용차 2대와 탑차 1대를 이용해 오전 10시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갔다가 오후 3시께 귀환할 예정이다.
김대중평화센터 일행은 승용차 2대에 나눠 타고 오전 11시10분께 출경해 오후 5시께 돌아온다.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조의문은 통상적인 내용이며 그 외 어떤 메시지도 없다"고 설명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이번 조화 전달은 지난 8월17일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에 화환을 전달한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따라서 이번 조화 전달은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서 이를 확대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