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유출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15일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에 대해 '신뢰한다'는 의견은 28.2%,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63.7%에 달했다.

신뢰여부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신뢰 45.2%, 신뢰않음 45.4%,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신뢰 19.9%, 신뢰않음 74.7%, 무당층 신뢰 21.3%, 신뢰않음 69.8%로 나타났다.

문건 내용인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청와대 공식문건으로 나름대로 근거가 있는 내용이라고 본다'는 의견이 55.7%에 달했다. 이에비해 '찌라시라고 하는 정보지 수준으로 전혀 믿을 바가 못된다'는 응답은 22.2%에 그쳤다.

아울러 이번 사건의 문제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통령 측근들의 권력암투'라는 응답이 32.2%, '비선라인의 국정운영 관여'라는 응답이 23.8%로 나타났다.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응답은 63.5%에 달했다.

한길리서치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3일 전국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방식의 전화면접법으로 시행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9세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정윤회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