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5일 고(故) 최모 경위의 자살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알 권리와 진실을 위해 운영위 소집과 청문회 개최를 새누리당에 요구한다"며 "새정치연합은 진실규명을 위해 특검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번 임시국회 현안질의에서 비선실세 3고리와 정윤회 국정농단의 진실을 규명하고 검찰수사 관련 청와대의 외압 의혹과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비리) 실체를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16년 간 국민의 공복으로, 집안의 가장으로 성실히 직분을 수행하던 젊은 경찰이 억울해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고(故) 최 경위는 유서로 청와대의 압력과 회유, 국민의 알 권리와 저널리즘을 찾아달라고 우리에게 남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그를 죽음으로 내몬 외압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의 회유가 뭔지, 검찰 수사에 대한 압력이 뭔지,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며 "정윤회 게이트 국정농단 검찰 수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수사 가이드라인에 이어 수사 관련 외압 의혹까지 최 경위의 죽음에 이른 모든 사태의 진앙지는 청와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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