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5000t급 경비함정 '5001함'이 13일 러시아 베링해 '501 오룡호' 침몰사고 현장에 도착해 수색작업에 동참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우리시간으로 금일 오전 7시 우리 경비함이 사고 수역에 도착해 미국 구조함과 공동수색작업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5001함과 미국 구조함 외에 5001함에 탑재된 헬기와 러시아 어선 3대, 한국어선 1대가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해군 초계기(P-3)는 알래스카 현지 기상악화로 이륙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7명(한국인 6명, 인도네시아인 14명, 필리핀인 5명, 신원미상 동남아인 2명), 실종자는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총 26명이다.

러시아 운반선인 오딘호는 생존자 6명(필리핀 3명, 인도네시아 3명)과 시신(인도네시아인 14명, 필리핀인 5명, 신원미상 2명) 21구를 싣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부산항으로 오고 있다.

부산항 도착 예상시점은 20일께다. 생존자 중 러시아인 1명은 러시아선박 편으로 귀국했다.

사진은 5001함이 출항하는 모습. 2014.12.05. (사진=국민안전처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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