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중국 적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피하기 위해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연례 회의를 위해 로마에 오는 과거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ANSA 통신은 11일 달라이 라마의 말을 인용해 교황청은 '불편'을 야기할 수 있어 만남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만남이 거부됐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교황의 인사는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중국 공산당이 집권하며 교황 권위 밖의 독자적인 교회를 세우면서 1951년 단절된 중국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노선을 따르고 있다.
【바티칸시티=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