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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수사국(FBI)이 9일(현지시간) 소니 픽처스(이하 소니)에 대한 해킹 사건과 북한의 연관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 시점에서 해킹 사건이 누구의 소행인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해킹 사건으로 소니 전산 시스템 운영이 중단됐고 소니 직원들의 개인 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됐다.

코미 국장은 "수사관들이 이번 해킹의 배후가 누구인지를 판단하기 전에 신중하게 믿을 만한 증거들을 추리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는 북한이 영화 '더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사이버 공격을 벌인 배후라고 추측하고 있다.

미국 배우 세스 로건과 제임스 프랑코가 출연한 더 인터뷰는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암살 시도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북한은 최근 성명에서 이 소니 해킹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고 이 영화를 강하게 비난했다.

【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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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