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 책은 성경에 대한 연구와 이해가 필요한 이들에게 복음서 중 마가복음을 중심으로 복음서 전체를 깊이 이해하는 눈을 갖게 한다. 또한 평신도들에게도 마가복음 읽기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마가복음과 다른 복음서들을 이해하고 성서와 소통하는 통로가 되게 할 것이다.
저자는 마가복음을 통해 복음서 전체를 흐르는 메시지와 공관복음의 저자들과의 시각 차이로 보여졌던 많은 사건들, 그리고 성서의 핵심인 부활의 사건과 메시아의 비밀, 그리스도의 갈릴리에서의 사역과 전도의 여정과 고난을 중심으로 저술했다.
제1부는 마가복음 읽기의 방향으로, 서로 연관된 공관복음은 그에 맞는 독서의 방식을 요구한다.
제2부는 마가복음의 특징과 구성이다. 마가복음의 존재적 위상은 복음의 표준성에 있다. 마가에 의해 복음의 개념과 의미는 신학적으로 정리된다. 마가의 문서는 다른 문서와 다른 고유의 면모를 보인다. 이것은 무엇보다 구성 방식과 서술의 작법에서 알 수 있다. 마가는 자신의 복음서를 완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법을 활용한다. 이로 인해 그의 문서는 하나의 작품이 된다. 제2부의 마지막에 첨부된 '메시아의 비밀'은 전체의 줄거리를 이해하는 열쇠이다. 여기에 저자의 의도와 구상이 들어 있다.
제3부는 실제적인 문서의 읽기이다. 가장 큰 비중은 여기에 주어진다. 모두 열여섯 장으로 구성된 복음서는 전체의 줄거리에 따라 순서대로 읽혀지고 해석된다. 그 과정에서 풍성한 대화의 광장이 마련된다. 결코 짧지 않은 독서의 여행이 진행되는 동안 귀중한 복음의 메시지는 읽는 사람의 영혼을 움직이고 확실한 믿음의 세계로 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