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선정하는 2014년 좋은 교회상 수상교회 '참 좋은 교회'에 동안교회(담임 김형준 목사)가 선정됐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에는 경기도 인천의 석천제일교회(담임 최동주 목사), 서울 서교동교회(담임 우영수 목사), 전남 완도의 모도교회(담임 한정배 목사)가 선정됐으며 이 부문 특별상으로는 강원 원주의 밥상공동체(담임 허기복 목사)가 꼽혔다.
또 '땅 끝까지 전도하는 교회'로는 제주삼양교회(담임 정석범 목사), 광주무등교회(담임 진명옥 목사), '다음 세대를 키워가는 교회'로는 경기도 안산의 안산동산교회(담임 김인중 목사)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시 구로구 고척교회에서 개최된다. 앞서 오후 1시부터는 수상교회 사역을 소개하는 사역박람회가 고척교회 본당 로비에서 진행된다.
기윤실은 올 7월 21일부터 8월 29일까지 75개 교회를 신청 및 추천 받아 9월 1일부터 26일까지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4개 교회를 선정했다.
이어 9월 29일부터 한달간 심사위원이 2인1조로 24개 교회 현장을 실사했으며 지난 10월 30일 최종심사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명예심사위원장으로 손봉호 자문위원장이 참여해 최종심사를 돕기도 했다.
'참 좋은 교회'로 선정된 동안교회는 교회운영과 재정, 지역내의 활동, 기독교 윤리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사회적신뢰도가 높은 교회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로 꼽힌 석천제일교회는 국내외 의료선교, 지역 내 불우이웃 돕기활동, 군선교, 숭덕여고 선교활동, 만수동 지역중심교회라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서교동교회는 잔다리노인대학,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교실,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돌보기 등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는 교회로, 모도교회는 완도군 청산면 모도 지역의 중심교회로 섬지역 주민과 하나되는 섬김과 나눔의 목회활동을 하는 교회라는 점이 인정받았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밥상공동체는 1998년부터 밥상공동체를 시작해 무료급식, 빈민상담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향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땅 끝까지 전도하는 교회'로 수상한 제주삼양교회는 5.7%라는 제주 지역의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역주민을 전도하는 선교하는 교회로, 광주무등교회는 13개 교회를 개척 선교하며 소년소녀가장돕기, 가난한 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는 교회로 인정 받았다.
'다음 세대를 키워가는 교회'로 수상한 안산동산교회는 동산고등학교를 세워 안산 지역의 기독교 교육, 복지, 문화 중심센터의 역할을 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기윤실 교회상은 올해부터 기존 사회봉사 부문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외에 전도, 교육 등의 분야별 심사를 통해 시상하고 있다.
2013년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에 서울시민교회(담임 권오헌 목사), 전북 임실의 오수교회(담임 권종호 목사), 경기 하남의 올네이션처치(담임 김찬호 목사)가, '열방을 향한 교회상(국내선교)'에는 경기 부천의 참된교회(담임 장창진 목사), 개인상으로는 김상기 장로(늘사랑장학문화재단, 속초만천교회)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