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 박상진 교수)는 (주)SPS 후원으로 '제3회 기독교학교 연구지원프로젝트 보고대회'를 지난 6일 오후 아현성결교회에서 개최했다.
기독교학교 연구지원 프로젝트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를 통해 IT분야 기술개발 기업인 SPS가 2012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기독교학교의 당면한 과제를 풀고 기독교학교의 내적 강화를 도모해 성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3년에는 대광고 '기독교학교 종교(신앙)교과 교육과정 및 수업 교재 개발 연구', 숭덕여고 '예지관 생활 교육을 통한 건강한 자아상 세우기'가 선정 과제로 연구됐다. 또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와 협력 연구로는 밀알두레학교 '대안학교 교육과정 평가 사례 연구', 소명중고등학교 '교육과정 개발 및 관리 수업 개선 지원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연구가 진행됐다.
숭덕여고의 연구를 보고한 김신자 목사(숭덕여고 교목)는 예지관생활교육 프로그램에 관해 숭덕여고 1학년들을 중심으로 3월달부터 매주 금요일 정규수업 및 방과후 시간을 통해 종일 프로그램으로(오전 8시-오후 10시) 예지관에서 한반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소개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세우고 친구들에 대한 이해의 눈을 넓혀 주며 부모와의 만남을 통해 부모 자녀간 소통의 시간이 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영성, 심성, 인성, 공동체, 효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했다.
예지관 생활교육에 참여한 학부모의 공통적 의견으로 김신자 목사는 '내 자녀의 고민이 무엇인지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다', '평소에 자녀와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겠다', '철없는 투정이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진지한 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공부 안한다고 야단치기 전에 아이들의 힘든 모습에 공감해 볼 수 있겠다', '가정에서 식구들끼리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해야 겠다' 등을 냈다고 소개했다.
학생들의 공통 의견으로는 '내 자신에 대하여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비전이 생겼다', '자신감이 생겼다', '부보님께 효도해야 하겠다', 친구들을 사랑해야 하겠다' 등이 나왔다.
김신자 목사는 "예지관생활교육 프로그램은 단지 숭덕여고에서만 시행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 고등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가장 부모와의 소통과 교감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기이지만 서로가 바쁘다는 핑계로 멀어지는 가족의 관계를 회복하고 즐거운 가정회복을 이루는 마중물이 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