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부의 아소 화산이 22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용암을 토해내 항공기 예약이 취소되고 분화구 인근에 접근 금지령이 내려졌다.

일본 지진국은 28일 아소(阿蘇) 화산이 용암과 암석, 연기를 토해내면서 화산재가 공중으로 1㎞ 높이까지 치솟았다고 발표했다. 가장 가까운 구마모토(熊本)시에서 10여편의 항공기가 출발이 취소되었다.

이번 화산 폭발은 화산 관측소도 그 정도로 심한 폭발을 예상하지 못했다. 아소산은 큐슈 섬에 있는 산으로 도쿄로부터 남서쪽으로 1000㎞ 지점에 있다. 세계 최대 화산 가운데 하나인 아소 화산에서는 지난 8월 말부터 지진과 기타 화산활동이 갑자기 증대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9월 말에도 도쿄 서쪽 나가노에 있는 온타케산에서 화산 폭발로 50명 이상이 사망한 적이 있다.

【도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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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