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연세대학교 이사회는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담임, 전 한신대 교수)를 개방이사에 선임했다고 최근 밝혔다. 박 목사의 임기는 지난달 29일부터 2018년 10월 28일까지다.
연세대 이사회 측은 지난달 2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개방이사 최종후보 6명 가운데 박종화 목사와 한승수 전 국무총리를 개방이사로 선임했다. 최종후보 6명은 여성계, 교계, 언론계, 재계 등에서 개방이사추천위원회에서 압축한 17명 가운데 투표로 선임된 이들이었다.
이날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담임)는 박종화 목사를 추천하며 "국내 교단 뿐 아니라 WCC(세계교회협의회) 등 다양한 교계활동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에 한 이사는 "연세대학교 이사회 임원 모두 기독교계이고 교계 이사가 2분이 계시므로 동문출신 재계인사들 중에서 개방이사를 선임하는 방안도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다른 한 이사가 "정관 개정 이전에는 4개 교단에서 이사를 추천할 수 있었지만 정관이 개정된 후에는 기독교계 2인으로 변경되었다"며 박종화 목사를 추천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지지했으며 이사들은 토의 후 전원 찬성으로 박종화 목사 추천안을 가결했다.
한편 나머지 한 명의 개방이사 자리는 김선욱 전 이화여대 총장으로 지난달 16일 추경이사회에서 정했다.
연세대 이사회는 이사 12인(임기4년)과 감사 3인(임기2년)으로 구성된다. 이사 구성은 기독교계 2인, 연세대학교 동문회 2인, 총장(예겸이사) 1인, 사회유지 4인(연세대학교 출신 2인, 기독교계 인사 2인), 개방이사 3인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