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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2년 연속 워렌 스판상을 수상하게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커쇼가 2년 연속 워렌 스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워렌 스판상'은 좌완 투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승(363승) 기록을 세우고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된 고(故) 워렌 스판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이다.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왼손 투수들에게 상을 주며 승수, 탈삼진, 평균자책점 등 개인 성적을 바탕으로 수상자를 정한다.

커쇼는 올 시즌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며 두 부문 모두 메이저리그 1위를 차지했다. 삼진은 239개를 잡았다.

이로써 커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최근 4년 동안 세 번째로 워렌 스판상을 받게 됐다.

첫 번째로 이 상을 받은 2011년에는 최우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Cy Young)상도 함께 받았다.

커쇼는 올해에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상과 사이영상의 최종 후보로 이름이 올라가 있다.

커쇼는 "워렌 스판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나를 도와주고 자신감을 심어준 훌륭한 동료와 함께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워렌 스판은 전설적인 업적을 쌓은 위대한 투수"라면서 "그를 기리는 상을 받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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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