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기독일보·선교신문 기자] 신촌지역 국제학생들의 영적인 목마름을 해소해주기 위한 '유학생목요집회'가 활성화되고 있다.
글로벌비전공동체(GVC)가 지난 7월 24일 백주년기념교회에서 처음 연 이후, 매월 한 차례 지속적으로 유학생목요집회가 열리면서 유학생들과 유학생 사역자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최측은 "유학생 사역은 국내외국인 사역의 핵심사역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소수 대형교회와 유학생교회, 선교단체를 통해 진행되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방에서 온 나그네인 유학생들을 대접하고, 예배와 기도로부터 섬기는 것은 주님이 기뻐하는 일"이라며 집회 취지를 밝혔다.
유학생목요집회를 태동시키고 성장을 이끈 가장 큰 원동력은 한국세계유학생선교협의회(KOWSMA) 중보기도팀의 수요유학생선교기도회다. 2012년 1월 4일부터 한 주도 빠짐없이 진행돼 오는 11월 12일 150회를 맞이한다. KOWSMA는 이날 12시 신촌 은진교회(김유준 목사)에서 차세대선교연구소와 연합으로 '150회 기념 감사예배 및 신촌지역 대학캠퍼스기도합주회'를 열 예정이다. 특별강사로는 서울 사랑의 교회에서 14년 동안 중보기도, 제자훈련, 전도폭발훈련, 대각성전도집회를 담당하고 현재 동백 사랑의 교회를 담임하는 유정기 목사가 나서 설교한다. 기도회 인도는 이 기도회를 기획하고 처음 시작한 KOWSMA 대표 문성주 목사가 맡는다.
지난 30일 홍대 노리터플레이스에서 열린 유학생목요집회는 저녁 7시부터 교제 및 다과, 박재연 형제의 레크리에이션 인도, 팝페라 임지은 가수의 청중을 압도하는 열창, 라스트팀의 중후한 목소리와 힙합 공연으로 참석자들과 호흡을 함께했다. 이어 멘토 찬양팀의 영성 있는 찬양으로 참석자들은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날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14:1~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문성주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길이요, 진리이며, 하나님은 주님의 백성들을 위해 천국을 예비해 놓았다"며 인생의 목적을 상실한 채 방황하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주인은 바로 주님임을 일깨워주었다.
기도 후 소그룹 시간에는 다과를 나누며 더 깊은 교제를 나누었다. 특히 소그룹에서는 법률, 의료, 학업, 생활부분(방 구하기, 이사, 여행), 신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담전문가들이 유학생들의 필요를 도우며 주님의 사랑을 증거했다.
11월 유학생목요집회는 11월 2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오후 5시부터는 스텝과 임원들의 기도회와 준비모임이 시작된다. 유학생 사역에 관심 있거나 음악 등 다양한 재능으로 섬기기 원하는 사람, 참가 등록 및 문의는 글로벌비전공동체 페이스북('Global Vision Community' 검색)에서 할 수 있다. 노리터플레이스는 합정역 6번 출구에서 100미터 직진, 현대자동차 모터스에서 좌회전하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