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2012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에 비해 0.4%로 소폭 증가했다.
2012년의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6억8천830만tCO2eq(이산화탄소 환산기준)로 전년보다 260만tCO2eq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3일 밝혔다.
배출량은 소폭 늘었으나 증가율은 2011년 4.4%에 비해 둔화됐다.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최초 이행, 액화천연가스(LNG) 사용 비중 증가에 따른 전력배출계수 개선, 유가상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 보면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에너지 분야 증가율 둔화가 뚜렷했다. 2011년 5.1%에서 2012년 0.4%로 떨어졌다. 또 산업공정 분야 감소세가 유지된 것도 배출량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2011년 감소했던 농업 분야 배출량은 2012년 다시 증가세(0.6%)로 돌아섰다.
분야별 배출비중은 에너지 분야 87.2%, 산업공정 7.4%, 농업 3.2%, 폐기물 2.2%로 전년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센터는 2012년 배출량 증가세가 둔화한 것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와 같은 온실가스 감축 정책 시행과 함께 산업계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대학생 환경단체 '대자연'과 함께 기후변화 방지, 온실가스 감축을 촉구하는 대규모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번 퍼포먼스에는 전 세계 환경난민을 돕기 위한 글로벌 걷기 캠페인 'Earth Walk'와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을 다룬 'YOU & I STOP CO₂'로 구성되었다. 2013.09.02. (사진=대자연 제공)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