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세이니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외야수 유망주인 오스카 타베라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USA투데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오스카 타베라스가 모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사망했다고 밝혔다.
타베라스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타베라스와 그의 여자친구가 숨을 거뒀다.
타베라스는 쉐보레 카마로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변을 당했다. 가족들은 타베라스의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오스카 타베라스는 지난 몇 년간 세인트루이스의 최고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으며,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 능력, 뛰어난 수비력을 갖췄다고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6시즌 간 타율 0.320 안타 536개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타베라스는 80경기에 나서 타율 0.239 안타 56개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타베라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4경기)와 챔피언십시리즈(3경기)에서도 7경기에 나섰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는 2-3으로 끌려가던 7회말 대타로 출전해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타베라스는 내년 시즌 주전 확보가 유력시됐지만 애석하게도 더 이상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갑작스런 비보를 접한 뒤 충격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