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실시된 우크라이나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의 정당 '포로셴코 블록'이 신승함으로써 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팅그룹 우크라이나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포로셴코 블록은 22.2%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아르세니 야체뉴크 총리가 이끄는 또 다른 친서방 정당인 '국민전선'이 21.8%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서부 우크라이나에서 최근 창당한 친유럽정당 사모포미치는 14.2%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3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한 다른 출구조사에서는 포로셴코 블록이 23%, 국민전선이 21.3%로 나타났다.

어느 조사를 봐도 친서방적인 3개 정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하게 돼 있다.

친러시아 반군들이 점거하고 있는 동부지역 일부 선거구에서 투표가 실시되지 못한 이번 총선의 공식 임시개표결과는 30일, 최종결과는 11월12일 공표될 예정이다.

【키예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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