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글로벌 휴대폰 수요가 여전히 양호해 수요 부진 우려는 해소될 것이란 내용의 증권가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20일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기 때문에 휴대폰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며 이는 "북미에서 4G의 고가폰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고, 중국에서 중저가폰 교체수요가 활발하며, 중남미 지역에서 3G 중가폰 수요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판매 실적은 지난 9월 전월 대비 25% 증가해 정상 성장궤도에 진입했다. 중국의 월별 휴대폰 생산대수 역시 지난 8월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9월 중국 LTE폰 판매대수가 2000만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판매대수와 생산대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에 LG전자는 G3의 판매 호조와 L시리즈의 안정적인 인기 등에 힘입어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4분기에도 G3의 판매대수가 다시 증가해 LG전자 스마트폰의 경쟁력은 계속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저가폰의 판매부진으로 글로벌 점유율이 하락하고, 4분기에도 스마트폰 재고조정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점유율 하락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