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근혜 정부들어 임명된 공공기관장중 40% 이상이 이른바 선피아(선거캠프 출신)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국획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김현미·윤호중 의원이 기재부로 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박근혜 정부 들어 임명한 공공기관장 74명중 선피아 출신이 42%인 31명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의원들은 지난 5월19일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후 대국민사과를 통해 국가를 개조하겠다고 말해놓고도 관피아(관료 출신) 는 임명하지 않는 대신 전문성이 결여된 비적격 인사를 공공기관장으로 내려보내고 있다고 통박했다.
특히 이들 의원은 대국민 사과후 이런 상황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관장은 7명중 5명이 선피아로 분류됐다.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곽성문 한국방송광공진흥공사 사장, 윤주경 독립기념과장,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이다.
감사는 임정덕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 강춘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상임감사, 권영상 한국거래소 상임감사, 윤종승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 이영애 중소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 등 임명된 18명중 5명이 선피아로 나타났다.
의원들은 "박근혜 정부가 선피아 출신들을 대거 공공기관 인사에 투입함으로서 국민들의 불만이 높은 상태"라며 "현재 공석중인 6명의 기관장과 이후 계속될 공공기관 임원 인사에 낙하산 인사를 더 이상 임명ㅎ라지 말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