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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불법 조업한 혐의로 나포된 어선을 탈취하고 해경 대원에 흉기를 휘두르며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중국선원들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12일 해경이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중국선적 80t급 노영어 50987호 선원 우뢰(29)씨 등 3명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8시11께 전북 부안군 왕등도 해상에서 목포해경 1508경비함이 나포해 압송 중이던 중국어선을 탈취하고 해경 대원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이들은 맥주병을 던지는 등 흉기를 들고 압송 중인 어선으로 올라와 1508호 대원 윤모 순경 등의 목을 조르고 헬멧을 벗기며 바다에 빠뜨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폭행으로 해경대원 5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2명은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목포해경은 나머지 선원 16명에 대해서도 보강 조사를 거쳐 폭행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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