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10일 오후 안산 다문화센터 찾아 희망나눔박스 전달 예배를 드리고 '희망나누기 프로젝트'를 이어갔다.
이날 행사는 한기총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회에서 주관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와 CJ, 굿피플이 후원했다.
예배에서 이영훈 대표회장은 마태복음 22장 39절을 본문으로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하며 "한국의 기독교는 한국역사에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사랑으로 변화시켰다"며 "특히 200만에 가까운 다문화 가정이 대한민국에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안산에 제일 많은 다문화 가정이 살고 있다. 이곳에서 여러 계층의 분들을 섬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회장은 "이제 재래시장으로 가서도 물건을 사고, 사랑을 나누는 시간 되기 원한다. 앞으로 안산이 살아나고,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주기적으로 재래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다"면서 "안산을 위해서 많은 관심과 기도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배 후 이영훈 대표회장과 명예회장 이강평 목사, 기하성여의도 제1부총회장 이태근 목사, 기하성여의도 총무 엄진용 목사는 전달식을 통해 생필품이 든 희망나눔박스를 다문화 가정에게 나누어주고 보성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한기총 임원들을 비롯한 약 1,200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며 물건을 구입했다.
시장 상인들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시장을 방문하고, 물건을 구입해 주니 고맙고 기쁘다"며 "활력이 생기고 무엇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찾아주면 좋겠다"고 반색했다. 또 함께 방문한 한 성도는 "이런 기회를 통해서 전통시장에 와서 물건을 구입하며 주님의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말씀을 삶 속에서도 실천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