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기독일보·선교신문 기자] 7일 오전 11시 갈멜산 강화 금식기도원에서 교단 선교부 실무책임자들이 모여 이중회원 선교사의 현황과 효과적인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논의했다.
이날 전국 교단 선교부 실무자 회의에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총무단과 GMS(예장 합동), 예장 고신, 합신, 대신, 백석 교단 해외선교부, 침례교 해외선교회(FMB) 등 6개 교단이 참석했다.
교단선교부 실무책임자들은 이날 교단선교부에 소속돼 있으면서 동시에 NGO단체나 선교단체에 이중으로 소속된 이중회원 선교사의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중회원 선교사가 가장 많은 단체는 합신 선교부로 소속 선교사의 50% 이상이 이중회원이었고, 가장 적은 단체는 대신선교부로 5명이었다.
일부 교단이 사실상 이중회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초교파 선교단체의 선교사 모집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참석자들은 ①하나님의 관점에서 초교파 선교단체도 선교사 동원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또 ②이중회원 선교사는 연 사역보고서를 반드시 양 선교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③양 선교회가 매 4년마다 이중회원 선교사 연장을 상의하여 결정하기로 논의했다. 이 외에 이중회원 선교사의 위임과 행정비 공제, 멤버케어는 각 단체별 형편에 맞게 운용하기로 했다.
교단선교부대표자회 회장 이재경 목사(FMB 회장)는 "논의된 결과 이외에도 각 교단 선교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적정 본부 인원과 월급 시스템, 이사회 운영방법 등을 자유롭게 나누었다"며 "각 교단별로 워낙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어, 서로 참고하고 배우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다음 모임은 정기총회로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 설악산에서 열린다. 교단 선교부의 역할과 정체성 및 기타 안건을 논의하며, 부부 동반으로 함께 친밀한 교제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