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최근 5년 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연평균 7.2% 상승했으며 25개 자치구 중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70.1% 규모인 성북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인포그래픽스 제104호 '서울 아파트 1㎡당 전세가격 현황은?'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연평균 증감율은 2.6%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7.2% 상승했다.
매매가의 경우 2009년 555만원에서 2013년 487만원으로, 전세가는 2009년 208만원에서 2013년 295만원으로 증감했다. 이어 2013년 기준 서울시 평균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은 60.6%였다.
강남3구와 도심권 위주로 살펴봤을 때 전세가격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1㎡당 450만원이라는 가격이 형성된 강남구였다. 이어 서초구(433만원), 송파구(372만원), 용산구(340만원), 광진구(329만원) 등이 뒤따랐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이 가장 큰 자치구는 70.1%를 보인 성북구였으며 다음으로 금천구(68.3%), 관악구(67.4%), 성동구(67.1%), 구로구(66.9%) 순이었다.
또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자치구의 전세가는 성동구(322만원)를 제외하고는 모두 1㎡당 295만원보다 낮았다.
전세가가 높은 강남·서초·송파·용산구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이 서울 평균인 60.6% 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