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해군본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와 함께 도서지역의 폐가전 제품 무상 수거행사를 단계적으로 실시, 내년부터 전국 도서지역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서지역은 폐가전 발생량에 비해 육지 운송에 따른 물류비용이 과다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주최하에 해군본부(3함대사령부)와 전자산업환경협회, 한국환경공단이 운송선박과 군 인력 등을 지원해 시작하게 됐다.

올해는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동해(울릉), 남해(신안, 4개도서), 서해(완도, 7개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폐가전제품 3000여대를 수거했다.

다음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육지로 수송할 계획이며 섬에서 육지이송은 해군함정 또는 민간선박을 이용하고 선박선적과 차량이송은 해당 도서의 공무원과 지역주민, 해군인력 등이 서로 협력해 지원하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 LG전자, 동부대우전자 등 가전 3사는 이달 말 수리가 필요한 전자제품의 사전접수를 받아 해당 가정을 방문해 전자제품 무상 수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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