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2014 생명과 평화를 일구는 작은교회 박람회'가 '작은 교회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1일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생명평화마당' 29일 오전 한국기독교사회문화연구소 이제홀에서 '2014 작은교회 박람회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취지와 일정 및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주최 측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작은교회 박람회가 열리게 된다. 탈성장, 탈성직, 탈성별의 세 개의 '탈'로 상징되는 새로운 가치에 더한 작은교회 운동에 대해 첫 번째 행사에서 보여준 열기와 관심은 기대 이상이었고, 우리는 각처에서 생명과 평화를 위해 일하는 교회들을 확인했다"며 "창조적이고 민주적인 공동체를 꿈꾸며 지역사회 속에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작은 공동체들이 한국교회의 희망을 일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14년 올해는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실과 생명경시의 현실에 직면해 세월호 이후의 신앙과 교회론의 정립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에 '생명평화교회가 대안이다'라는 화두를 한국교회와 사회에 던지며 ▲대안적 공동체들의 선교적 관심을 상호간의 나눔으로 더욱 구체화하며 ▲작은교회 운동의 목회적 과제와 고민을 모색하고 ▲기독교의 미래를 책임질 신학생, 신대원생들의 참여를 더욱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람회는 여는 예배(브라스밴드), 부대행사, 부스활동, 주제별 나눔, 교사강습회(길목협동조합), 떼제기도회(신한열 수사), 집담회(교회개혁실천연대), 갈등전환강의(갈등전환센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참여교회는 성서연구, 영성수련, 예배, 예전, 교회음악, 마을(지역운동 카페), 소수자운동, 환경새태운동, 평신도/탈성직, 민주적 교회 정관, 교회분립, 건물 없는 교회, 청소년 사역, 길 찾는 교회 등의 주제를 선택해 주제별 공간에서 90분 부스 활동과 30분 주제별 나눔을 각 2회에 걸쳐 진행할 수 있다.
방인성 목사(생명평화마을 공동대표)는 이날 "작은교회 박람회가 두 번째인데 한국교회가 살고 진정한 생명의 복음 운동이 일어나고 갈등 많은 교회와 우리 사회에 평화 운동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한국교회는 고통 당하고 소외된 자들을 위해 낮은 곳에서 섬겨야 한다. 목회자, 신학생들이 참여해 이러한 대안적 운동을 보고 목회의 꿈을 꾸고 복음에 합당한 행복한 교회를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작은교회 운동을 통해 희망을 발견하고 새로운 개혁과 복음 운동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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