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 총회(총회장 김철봉 목사)가 15인의 '고신대학교미래를위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총회 최대 관심사였던 고신대학교 문제 해결과 발전의 실마리를 다시금 찾았다. 다만 신대원과 고신대 통합은 불발됐다.
먼저 '고신대학교미래를위한특별대책위원회'는 이번 총회에 ▶대학의 특성화와 구조조정을 전제로 하여 영도와 천안의 캠퍼스는 하나로 통합하기로 한다 ▶통합의 구체적 실행은 '고신대학교 캠퍼스 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한다 ▶추진위원회의 인원은 11인으로 하되, 당연직으로 총회장, 부총회장 2인 서기와 이사장과 이사 3인으로 구성하고 나머지 3인은 총회 임원회에서 선정하도록 한다 등의 안을 보고했었다.
총대들은 논의 끝에 1항과 2항은 폐기하고, 3항에 대해서는 11인이 아니라 15인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학교 발전을 도모하자고 결론 내렸다. 추진위원 구성으로는 학교법인 이사 4인, 임원 4인, 그리고 총회 공천 위원회가 추천한 2배수 후보에 대한 목사 4인, 장로 3인 등이다.
공천위원회의 공천자들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출된 목사 4인은 정수생, 곽수관, 한진환, 배굉호 목사이고, 장로 3인은 전우수, 임맹곤, 장재휘 장로이다. 총회임원으로는 김철봉 목사, 신수인 목사, 신상현 목사, 최수우 장로로 결정됐다. 다만 이사회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고신대학교미래를위한특별대책위원회' 보고는 총대들의 많은 토론이 있었다. 특별위는 "천안 신대원을 부산으로 통합하자"는 안건에서 "신대원과 고신대를 통합하자"고 수정해 안건을 상정했지만, "신대원은 부산으로 통합할 수 없다"는 의견과 "통합하자"는 의견으로 나뉘어 쉽게 결론을 내지 못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