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채무 한도 증액협상 난항과 함께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가 몰리면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천600달러를 돌파했다.
18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9.90달러(0.6%) 오른 온스당 1천600.20달러를 기록해 1천600달러 선을 넘어섰고,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로써 금값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는 지난 1980년 1월 이후 30년래 최장기 랠리로 기록됐다.
금뿐 아니라 9월물 은 가격도 4%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재정 적자 및 채무 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데다,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가시지 않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져 안전자산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