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제99회 총회 신임 목사 부총회장으로 당선된 박무용 목사가 22일 광주 겨자씨교회에서 열린 총회를 통해 "한기총 등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있어 진리 문제가 아니면, 우리 뜻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등을 돌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총대들에게 배포된 정책발표를 통해 박 신임 부총회장은 "(이러한 연합기구들을) 우리 교단의 힘과 지혜로 잘 아우르면서 끌고 가, (교단이) 한국교회의 중심에 서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신임 부총회장은 "말로만 장자 교단이 아니라, 이제 명실 공히 장자 교단의 위상을 회복하고 한국교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총회 산하 12,000 교회가 결속하고 하나 되도록 하는 일에 힘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직 미자립 농어촌 교회들이 3,000개 교회가 있다"며 "총회 차원에서 도시 대형교회들과 함께 품고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총회, 노회, 지교회가 선교 사역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인재양성, 세계선교를 위해서는 교단이 공격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예장 합동 제99회 총회는 첫째날 저녁 사무처리를 통해 임원교체와 상비부장 선거가 진행됐다. 총회 상비부장으로 정치부에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헌의부에 이종철 목사(두란노교회), 재정부에 최수용 장로(열린교회), 규칙부에 김정호 목사(은혜로운교회), 고시부에 정중헌 목사(영도교회), 노회록검사부에 한승철 장로, 재판국에 배광식 목사(대암교회)가 각각 당선됐다.
또 감사부에 유병수 목사(숭인교회), 은급부에 정찬홍 장로, 교육부에 김연도 목사(영화교회), 면려부에 김정식 목사(안디옥교회), 학생지도부에 박용규 목사(가창교회), 신학부에 김유문 목사, 출판부에 김구 목사(서광교회), 순교자기념사업부에 안홍대 목사, 사회부에 정순행 장로, 농어촌에 서종석 목사(함평전원교회), 전도부에 배재군 목사(천호동원교회), 군목부에 강진호 목사(흥덕교회), 경목부에 정창수 목사(산돌교회), 구제부에 한복용 장로가 각각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