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가장 큰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안명환 목사)의 직영신학교 총신대학교(총장 길자연 목사)에서 더 이상 여성들의 신학대학원 목회학석사 과정과 총회신학원 입학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여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총회신학원 운영이사회는 최근 총신대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동광주노회가 제출한 '총회 직영 및 인준 신학대학원의 목회학석사(M. Div) 과정은 노회 추천 목사후보생만 입학하도록 허락해 달라'는 헌의안을 통과시켰다. 문제는 예장합동 총회는 여성 목회자를 인정하지 않기에, 헌의안의 내용대로라면 노회에서 추천하는 목사후보생은 모두 남성 뿐이기 때문에 여성은 더 이상 학교에 입학을 할 수 없게 된다.
현재 총신대 신대원 목회학석사 과정 가운데에는 여학생이 121명이 있다. 총회신학원 재학생 가운데에서도 31명이 여성이다. 이들은 이번 소식을 듣고 대부분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운영이사회의 결정은 재단이사회(이사장 김영우 목사)가 추인하면 그대로 실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