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2018년 5월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정지궤도 기상위성(GK-2A)'의 업무를 수행할 지상국 시스템이 본격 개발된다.
기상청은 오는 19일 지상국 개발사업 착수 보고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지상국 시스템은 주관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한국천문연구원(KASI)이 맡아 GK-2A 발사 1년 전인 2017년까지 설계와 개발, 구현 작업을 완료한다는 복안이다.
GK-2A 발사 직후부터 ▲기상·우주기상 분야 자료수신 처리 및 배포 체계 개발 ▲위성(백업) 관제 체계 설치 ▲위성자료 관리 및 서비스 시스템 구축 ▲52종 기상요소 산출 알고리즘과 40여 종의 활용기술 개발 등의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GK-2A는 2010년 발사된 '천리안 기상위성'의 후속 위성으로, 기존 기상센서의 적외·가시 주파수 채널과 공간해상도가 각각 3배, 4배에 달한다.
관측 횟수와 속도도 4배 이상 증대돼 산출되는 기상요소가 종전의 16종에서 52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GK-2A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기상 예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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