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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은 17일 고객 개인정보 불법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대형 유통기업 홈플러스를 추가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본사 콜센터 등에서 고객정보 등과 관련한 각종 내부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의혹과 관련해 지난 4일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합수단은 홈플러스의 경품조작 사건을 보강수사하는 과정에서 경품행사에 응모한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를 부정한 목적으로 유출한 정황을 잡고 수사중이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가 국내 보험사들과 제휴마케팅 계약을 맺고 개인정보 수십만건을 돈을 받고 팔아 넘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합수단은 경품추첨자를 조작한 사실이 적발된 홈플러스 보험서비스팀의 정모(35·구속기소) 과장과 최모(32·불구속 기소) 대리 외에 다른 직원들이 고객정보를 고의로 빼돌리거나 거래하는데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합수단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홈플러스 관계자들을 소환해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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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