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17일 대한민국학술원은 서초구 학술원 대 회의실에서 제59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수상자 6명에게 시상했다.

대한민국학술원상은 1995년부터 매년 논문 또는 저서가 우수해 우리나라 학술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거나 크게 기여한 것으로 인정된 사람에게 수여하는 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예로운 상이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상으로 각각 상장과 메달, 상금 5000만원을 수여한다.

인문학 부문은 '한국문학잡지사상사'에서 19세기말~20세기 중반 문학잡지 130종 2400권에 실린 문학작품과 논설, 기사 등을 분석해 현대문학의 구성요소를 재해석하는 바탕을 마련한 조남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이경식 서울대 명예교수도 저서 '고려시기 토지제도연구-토지세역체계와 농업생산'을 통해 고려시대 토지제도의 실상에 대한 역사적·체계적 이해를 도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뽑혔다.

사회과학 부문은 '한국정치사상사'에서 고대 한국인의 사고 양식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해 한국 정치사상의 역사적 문맥을 조명한 박충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자연과학부문은 '불연속 여과상전이 모형'에 관한 논문을 쓴 강병남 서울대 교수와 비모수함수추정론 전문가 박병욱 서울대 교수가 기초 부문에서, 응용 부분에서는 한국인 최초 액정과학자인 이신두 서울대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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