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종교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제18회 대한민국종교문화축제가 오는 13일 오전 1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된다.
기독교(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대 종단으로 구성된 종교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너, 나 그리고 우리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문화축제와 종단별 체험관 운영, 희망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1990년 종교 간 화합을 목적으로 시작하여 매년 한 차례씩 열리던 종교문화 미술제와 음악제가, 10회부터 대한민국종교문화축제로 명칭이 바뀌면서 일반 시민들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기독교계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너와 나의 축제'는 크로스오버 앙상블 '무아'의 공연으로 시작하고, 종교문화축제의 취지를 담은 영상 상영을 통해 개막을 알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독교의 십자가 전시 ▲천주교 묵주 만들기 ▲불교의 종이연꽃 만들기와 단청 그리기 ▲원불교의 나의 경전 만들기 ▲유교의 다도 시연과 한복 바르게 입기 ▲천도교의 종이 접기 ▲민족종교의 한지한복 만들기 등 종교별 특색과 문화를 담은 체험 프로그램을 맛볼 수 있다.
또 캘리그라피, 미술심리치료, 한방체험, 부채 만들기, 희망의 엽서 만들기, 희망 카페, 종교문화 사진전도 열리며 백혈병 어린이 치료비 모금 캠페인과 축하공연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