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국립과천과학관(관장 김선빈)은 오는 26일 개막되는
전문 과학자들과 영화 평론가가 함께 참여하는 융합 프로그램인 <시네마토크>에서 참여자들은 '외계생명체와의 만남'을 다룬 5편의 SF영화를 엄선, 미개척 우주와 외계 생명체의 존재 및 가능성, 그리고 그에 대해 인류가 가져야 할 태도 등을 논하는 시간을 가진다.
올해 <시네마토크>에서 첫 번째로 다룰 작품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로, 27일 서대문박물관 이정모 관장과 박상준 SF아카이브 대표를 초청해 '만남의 기억: 인간의 기원과 외계생명의 관계'란 주제로 인류의 탄생과 진화에 외부의 힘이 개입됐는지 논한다. 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에서는 고려대 전기전자파공학부 이종필 교수, 주성철 영화평론가를 초청해 '만남의 비극: 욕망의 우주적 확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28일에는 닐 블롬캠프 감독의 <디스트릭트9>을 다루며,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장대익 교수와 허핑턴포스트코리아 김도훈 편집장, 허남웅 맥스무비 기자를 초청해 '만남의 현실: 외계인을 통해 바라본 인류의 현실'이란 주제로 인종과 계급으로 나눠진 인류문명의 자화상에 대한 이야기할 예정이다.
10월 3일에는 <스타트랙 퍼스트콘택트>를 서울대 천문학부 윤성철 교수, 익스트림무비 김종철 편집장이 '우주문명에 참여할 자격'이란 주제로, <콘택트> 상영후에는 이명현 세티코리아 조직위원장과 김창규 SF칼럼리스트가 참여해 '외계지적생명체의 형태와 조우 가능성'이란 주제로 논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행사는 국립과천과학관의 브랜드 축제인 'SF2014, Science & Future'의 일환으로 열린다. '시네마토크'와 'SF2014, Science & Future'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SF2014 공식 홈페이지(sf2014.sciencecenter.go.kr)와 블로그(sf_ 2014.blog.me)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