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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3일 전국에 돌풍을 동반한 비고 오고 곳에 따라서는 최고 80㎜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서 동해북부해상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70~90%)가 오겠으나 늦은 오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늦은 밤에는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6시 현재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일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10~20㎜의 약간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이 시각 현재 경기도(이천시, 안성시, 여주시 제외), 강원도(강릉시평지, 강릉시산간, 속초시평지, 속초시산간, 고성군평지, 고성군산간, 양양군평지, 양양군산간, 평창군산간, 철원군, 화천군, 홍천군평지, 홍천군산간, 춘천시, 양구군평지, 양구군산간, 인제군평지, 인제군산간), 충청남도(예산군, 태안군, 당진시, 서산시, 보령시, 홍성군), 서울시, 인천시에 호의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기도(안산시, 시흥시, 김포시, 평택시, 화성시), 서해5도, 충청남도(태안군, 당진시, 서산시,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 흑산도·홍도, 인천시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4일까지), 전라남도, 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산간, 울릉도·독도(4일까지) 30~80㎜, 서울·경기, 충남서해안, 경상남도(남해안 제외), 제주(산간 제외), 서해5도 20~60㎜, 충청남북도(충남서해안 제외), 전라북도, 경상북도 10~40㎜ 등으로 지역별 편차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21도, 청주 24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 울릉도 23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와 제주도전해상, 동해중부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축대붕괴와 산사태, 저지대 및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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