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한국기독교장로회 분당 한신교회(이윤재 목사)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 교회에서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와 함께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한가위 이웃사랑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한신교회 봉사국(임규상 장로)과 기독교사회적기업(총괄본부장 이준모 목사)이 주축이 되어, 사회적기업을 세워가는 취약계층의 주민들을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열게 되었다.
이번 바자회는 노숙인, 장애인,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들이 만든 사회적기업의 판로 개척과 홍보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교회 교인들에게 사회적기업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2,000만원어치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상품권을 사전 판매했다.
이날은 18개의 (예비)사회적기업 주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주)유스바람개비, (주)마님솜씨, 휠링보장구협동조합, (주)좋은이웃찬방, 성남도시농부협동조합, (주)나그네다문화센터, 경인기장협동조합, 이엠사랑, 희망일터, 바다의향기, 위캔쿠키, 나눔푸드, 엠마우스일터, 미래를여는사람들, (주)계양구재활용센터, (주)도농살림, 사회적경제 떡이랑찬이랑 업체가 참여했다.
한신교회 담임 이윤재 목사는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이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을 돕는 착한소비, 윤리적소비임을 강조하면서 금번 행사가 행복한 나눔과 사랑 실천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한신교회 교인들은 이날 먹거리 바자를 준비하여 판매하였다. 먹거리 바자에서 생긴 판매수익금은 한신교회에서 운영지원하는 성남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성남내일을여는집에 후원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은 한신교회와 사회적기업이 결연을 맺는 '1교회 1사회적기업 결연식'을 진행하는 등의 뜻 깊은 행사도 진행됐다. 이에 교회는 사회적기업 물품을 구매하여 사회적기업을 돕는 역할을 수행 해 나가게 될 것이다.
행사 당일 저녁에는 개그맨 윤성호의 사회로 작은 음악회를 진행해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함으로서 바자회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