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비준안이 통과된 22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한나라당의 강행처리를 규탄하며 한미FTA 저지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8시 30분부터는 명동 성당 부근 차도에서 '비준 무효','한나라당 해체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집회 주최 측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8시 30분경 명동 을지로역 입구에 집결해주라고 시위대에 요청했고 여의도 시위보다 더 많아진 3000여 명의 시위대는 명동에서 2차 집회를 시작했다.
시위대를 향해 경찰은 물대포를 쏘는 등 종로방향 4개 차선을 점거한 시위대의 행진을 막기도 했다.
경찰에 막힌 시위대는 흩어져 게릴라 시위를 벌였으며 일부는 종로 방향으로 계속 행진하고 있다.
한미FTA 저지 촛불집회에 참여한 트위터리안들은 명동 일대 상황과 사진을 트위터를 통해 속속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