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성도들이 주일 예배 후 '트리니티 성서연구' 과정을 접수하고 있다.   ©광림교회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목사)가 지난 17일 ~ 9월 14일까지 주일예배 후 <트리니티 성서연구> 과정 접수를 받고 있다. 광림교회는 1983년부터 31년째 <트리니티 성서연구>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경공부 과정은 광림교회 성도들의 신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가을학기 트리니티 성서연구는 9월 2일 개강을 앞두고 있다. 11월 25일까지 12주 동안 진행되며, 과목은 야고보서부터 유다서까지 배울 예정이다. 신청은 누구나 할 수 있다.

20여 명의 트리니티 봉사자들은 봄학기와 가을학기 24주간 동안 매주 화요일 단정한 유니폼을 입고 교회 로비에서 성경을 배우러 오는 성도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또한 일반·통신과정 수강생들이 한 주간 동안 푼 문제지를 채점하고 분류하며, 채점 후 다시 과제물을 수강생들에게 배부한다. 봉사자들이 있기에 과제물을 제출하는 성도들은 채점된 시험지를 돌려받을 때 어떤 점수가 나왔는지 설레이고, 성경과 강의 내용을 공부한 대로 만족한 결과가 나왔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

봉사자들은 강의보다 이른 시간에 모여 먼저 예배를 드리고 성도들이 말씀을 은혜롭게 배울 수 있도록 기도한다. 수강생들의 질의응답에는 아는 범위 내에서 친절하게 답해주며, 강의가 끝나고 점심식사 후에 다시 모여 봉사자 한 명당 100~150장 분량의 일반·통신과정 과제물을 채점한다.

올 봄학기부터 통신과정 수강생들의 과제물을 제출하고 찾아가기 쉽도록 교회로비에 흰색의 산뜻하고 예쁜 트리니티 함을 마련했다. 예전에 교회서점에 들려 제출하고 행정실에서 수거하던 과제물을 이제 로비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트리니티 위원장인 정병무 장로는 "지난 사회봉사관 건축 당시 주차장이 협소해 트리니티 수강 등록률이 낮을 줄 알았는데 수강생 수가 줄지 않고 거의 5천명이 등록하여 역시 성숙한 광림 교인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광림의 원로 권사님들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직접 교회에 나오셔서 강의를 수강하시고 과제물의 성경도 정성껏 쓰셔서 빠짐없이 제출하시는 것을 보면 정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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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