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서울시는 올 들어 처음 시작한 교육 프로그램 '시민정원사 이론·실습 과정'을 통해 70명의 예비 시민정원사를 양성했다고 7일 밝혔다.
시민정원사 양성 과정은 서울시가 도시녹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식물·정원에 대한 이해 및 실습교육을 통해 이론뿐 아니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 자원봉사자를 양성하는 녹색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양성 과정은 지난 5월 9일부터 이달까지 3개월간 진행됐다. 오는 8일 수료식을 끝으로 첫 결실을 맺게 된다.
교육은 서울정원사학교로 지정된 삼육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각 학교별로 병충해 방제 등 정원 유지관리, 정원 만들기 기초, 정원 식물의 이해 등 이론 부문과 아침고요수목원 견학 등을 통한 현장학습으로 실시됐다.
서울시는 이번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 및 분석을 거쳐 다음달 두 번째 시민정원사 양성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교육이 시민의 녹화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녹색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더욱 다양한 녹색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료식은 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 홀에서 열린다. 수료생 70명을 비롯해 서울시와 자치구 관계 공무원, 서울정원사학교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