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형극 공연예술축제 '춘천인형극제 2014(PUPPET FESTIVAL CHUNCHEON 2014)'가 올 해도 춘천을 찾아온다.

지난 1989년 시작 돼 26년간 꾸준히 사랑받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대의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춘천인형극제2014는 내달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에 걸쳐 춘천인형극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춘천인형극제는 국내·외 인형극단과 인형극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적인 축제 한마당으로 인형극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제공하는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춘천 시내 곳곳에서 열릴 개막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춘천인형극제2014는 해외 5개국 6개 극단과 국내 36개 전문극단, 28개의 아마추어 극단 등 국내·외 총 75개 극단 1000여명의 인형극인과 예술인들이 참가해 총 200여회의 인형극 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펼치며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올 해 축제는 국내 인형극의 저변확대와 질적 향상을 위해 기존의 공식초청제도를 개선해 국내인형극단 중 대표적인 극단 5개 작품을 선별하고 축제 기간 중 전문가와 관객들의 평가를 거쳐 3개 작품을 선별·시상하는 '공식경연제도'가 도입된다.

국내 공식 경연극단 공연은 극단 로·기·나래의 무대에서 꽃피는 우리 신화 '오늘, 오늘이의 노래' , 극단 인형극 연구소 인스의 본격 슬랩스틱 코믹인형극 '빈대떡 신사', 극단 예술무대 산의 '로미오와 줄리엣', 극단 사니너머의 '돌아온 박첨지', 한국 인형극 보급 협회의 '인형극 강아지똥' 등이다.

또 해외 초청극단의 스페인 극단(The Bag Lady Theater)의 '가방을 든 여인', 영국 극단(Noisy Oyster)의 '친절한 밥', 일본 극단(카게보우시)의 '그림자극 서유기', 그리스 극단(안타마판타호우 마리오넷트 씨어터)의 '인형 이야기(Puppet stories)', 이탈리아 발레리나 극단(라카프라 )의 거리공연 등이 펼쳐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춘천인형극제2014는 7, 8일 전국 28개 아마추어 극단이 참가해 실력을 뽐내는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와 인형극의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창작인형극 대본공모 등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매일 저녁 8시에는 슬로우 클락, The Nomads의 음악공연, 극단 사니너머의 '돌아온 박첨지', 정성모의 마술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공연이 열린다.

또 매년 일반인과 인형극인들을 위한 워크샵이 진행되는데 올 해는 특히 그리스와 이탈리아 극단의 워크샵이 열려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춘천인형극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춘천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함께하는 축제가 되고자 한다"며 "인형극 외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가족과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한 여름의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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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인형극제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