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28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가결시켰다.
이 법이 통과될 경우 미국 정부는 북한 정부의 무기기술 개발과 확산은 물론 무기 거래와 사치품 수입을 돕는 외국은행들이 미국의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
하원 외교위원회 테러리즘 비확산 무역소위원회 위원장인 에드 로이스는 이 법안이 2005년 미국이 마카오에 소재한 은행 방코 델타에게 부과한 것과 같은 제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상원을 통과하고 대통령이 승인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이 법안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의 은행에 영향을 주게 돼 중국과 마찰의 소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