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28일 가자지구 내 공원과 병원이 공격을 당한 것은 자국 군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오히려 이번 사고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오발포격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의 한 관리는 이날 가자지구의 공원에 포탄이 떨어져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공원과 시파병원에 떨어진 폭탄들은 가자지구 무장단체가 잘못 발사한 로켓포들이라고 전했다.
피터 러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군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발사한 로켓포들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일어난 사고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앞서 시파병원 응급실 실장인 아이만 사하바니는 가자시티 부근 샤티 난민캠프 내 공원이 폭격을 당했을 당시 공원에서 아이들이 뛰놀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하바니는 난민캠프 내 공원과 병원에 대한 공격으로 10명의 사망자 외에 4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파병원 외래환자 진료소가 포격을 받아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경찰 지구대와 사하바니는 병원과 공원이 포격을 받아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 이스라엘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