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변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시신 수습 과정에서 수거하지 못한 뼛조각 등을 뒤늦게 회수했다.
유병언 변사사건 수사본부는 25일 오후 6시께 유씨 변사 현장 시신 수습 과정에서 수거하지 못했던 목뼈 1점과 머리카락을 윤모씨로부터 회수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 22일 새벽에 뉴스를 보다가 변사 현장을 방문, 주변을 둘러보던 중 목뼈와 머리카락을 습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신고가 접수된 유씨 변사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뼈 일부와 머리카락을 남겨두고 40여일 동안 방치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21일 변사자의 신원이 유병언씨로 밝혀지고 난뒤 현장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당시 수습하지 못했던 뼛조각과 머리카락이 남아 있는 것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