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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새벽 서울시내 곳곳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부터 오전 6시 현재까지 서초구 반포동·잠원동·우면동 일대를 중심으로 강남구 논현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금천구 가산동, 강서구 화곡동 등지에서 순간적으로 정전됐다가 복구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강한 비바람 때문에 도로변 배전선로 곳곳의 변압기에 가로수 나뭇가지 등이 부딪혀 충격을 가하면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지적으로 정전피해가 잇따랐으며 곳에 따라 한 시간가량 정전이 계속된 곳도 있었다.

특히 복구팀이 긴급출동해 작업을 마쳐도 강풍으로 다시 정전되는 등 새벽 내내 한전에는 정전 신고 및 복구를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랐다.

한편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이날 오전 4시 30분 강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일부 해안지역과 내륙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밝히고 오늘 낮까지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리는 비는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낮 동안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26일 05시부터 24시까지)은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제주도(내일까지) 는 5~20mm, 서울.경기도(북부 제외), 강원도(영서북부 제외, 영동 내일까지) 는 5mm 내외로 예상된다.

내일(27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때 구름많겠고, 강원도영동지방은 비가 오다가 새벽에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에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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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주의보